※주의
자○과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2 ::2012/01/07(土) 16:47:28.93 ID:NSVUjlOh0
사연 있는 집 리모델링을 한 적이 있어.
진짜 얘기 듣고 싶어?
아파트 맨션 주택 별장 등 다양하게 있어.
참고로 고독사, 자○을 발견한 적도(이웃 주민들이 봐달라고 함) 몇 번 있어.
위치는 안 털리게 얼버무리고 쓴다면 다소는 ㄱㅊ
103 ::2012/01/07(土) 17:30:37.87 ID:NSVUjlOh0
자○ 아파트 얘기.
아파트에서 자○은 압도적으로 목을 매다는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은 밧줄을 걸 때는 건물에 흠집 나는 게 걱정되는지 문틀이나 실내 기둥에 끈을 묶고서 해.
의외였던 건 목을 맨 경우는 바닥이나 다다미가 더럽지 않은 경우가 많았어.
나이 든 남성이 목 경동맥을 식칼로 벤 현장에 갔을 때는 끔찍했어.
이불을 덮고 했는데 다다미와 벽 주변이 피투성이여서
다다미와 벽을 다 새로 갈고 다시 칠했어.
오래된 공영 건물이어서 같이 살던 가족이 나간 뒤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철거됐대.
언뜻 봤을 땐 그런 일이 있었다고는 절대 모를 정도로 복구했어.
복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처음부터 사연 있는 집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면 그나마 괜찮아.
가끔 그런 일이 있었는지 구분이 가지 않는 집 처리는
아무 말도 못 듣고 하게 될 때가 있거든.
너희가 가장 궁금한 건 심령현상이 있는지 맞지?
가끔 있어.
명백하게 설명 불가능한 일이.
105 ::2012/01/07(土) 19:26:54.22 ID:NSVUjlOh0
조금만 쓸게.
어느 해변가 별장 수습을 하러 갔을 때 일이야.
거기 전 소유주가 2층에서 목을 매달았어.
질문은 없다는 조건으로 그 별장을 비밀리에 팔기 위해 유족에게 부탁들 받아 상당한 공사가 진행됐어.
물론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는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어.
나도 마찬가지였어(일단은 간부인데w
내부 공사는 심야에도 계속됐는데 그 자○한 곳을 맡고 있던 직원이 나한테 이러는 거야.
[죄송한데 기분이 안 좋아요….]
사다리로 작업하던 중에 밑에서 누가 자기 발을 잡아당기는 걸 느꼈다고 했어.
나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대로 작업을 이어가게 했어.
그러자 이틀 후 그 작업자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어.
원인은 알 수 없었고 병원에서 치료 데이터를 얻는 대신
치료비를 보조해 주겠다고 제안할 정도로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가 됐어.
의사 말에 따르면 살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했어.
그렇지만 기적적으로 상태가 회복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어.(그래도 3달 입원함)
그때 사장님이 그 집 때문인 건 아니겠지,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그 사실을 듣게 됐어w
극적인 전개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유감이지만 일단은 이걸로 이 건은 끝났어.
현실은 사연 있는 집에 남겨진 사람들에게 큰 민폐와 갈등만 남길 뿐이야.
주로 돈 문제와 PTSD.
인간의 부패한 냄새는 구토 나오고 파리와 바퀴벌레는 엄청 많고
평소 고인과 연락도 하지 않던 유족들이 금전 관련으로 따지고.
그럼 오늘은 이만 실례할게.
174 ::2012/01/24(火) 07:24:46.65 ID:NbKS0QMqO
안녕. 전에 집 리모델링 일로 글을 쓴 사람이야.
눈도 내리고 시간도 좀 생겨서 글을 좀 써봄.
사연 있는 집도 자○과 고독사 두 패턴이 있는데
뒤처리가 더 편한 경우는 압도적으로 자○이야.
목을 매거나 욕조에서 해서 발견이 빠른 경우는 바로 입주 가능한 레벨이 많아.
게다가 나중 일을 생각하는 건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건지,
더러워지지 않도록 배려를 해둔 경우도 있어.
기본적으로 경찰이 검증을 하고 경찰서로 옮겨서 의사가 확인하니까
일단 우리는 고인 본인을 보는 일이 없어.
발견이 빠른 경우는 구급 대원들이 소생을 시도하는 것 같은데
(일과는 상관없이 내가 발견자가 됐을 때의 경험담임)
다음은 고독사 패턴을 쓸게.
175 ::2012/01/24(火) 07:46:56.27 ID:NbKS0QMqO
고독사는 여름과 겨울에 따라 상당히 달라.
여름철에 사망한 지 약 2주가 지나면 악취와 벌레가 정말 미치도록 많아.
다다미와 바닥은 교체해야 하고 아래 기초 관련까지
특수 청소업 분들께 냄새 제거와 벌레 처리 의뢰를 해야만 해.
진짜 심할 때는 2번 불렀어.
사후 1주일이면 애매한데, 철근 콘크리트 구조 집이어서 폐쇄를 하면
뒤처리는 필요 없을 때가 있었어.
참고로 처음에 쓴 사후 2주 집은 처리가 끝나고 1년이 지나서야 새 입주자가 들어갔다고 해.
가장 긴 경우는 사후 반년이 지나 발견된 집이 있었어.
이건 개인적으로 발견자 중 한 명이 됐는데 미라 상태였어.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서 집을 폐쇄했는데
주변에 똥과 거름과 고양이 똥과 음식물 쓰레기가 섞인 악취가 계속 났어.
거기는 이미 철거됐고 새 맨션의 일부가 됐어.
그 집 근처에 사는 사람은 최악이었을 거야.
고독사로 즉시 발견되지 않는 사람은 연배가 있는 독신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방에서 팬티 바람이나 전라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어.
영적 체험 얘기도 꽤 듣는데 실제로 집 관련해서 내가 겪은 건 전에 쓴 게 메인이야.
176 ::2012/01/24(火) 08:05:15.50 ID:NbKS0QMqO
자○한 집은 좀 서글픈 생각이 들 때도 있어.
높은 확률로 돈 관련 흔적을 보게 되거나 엮이게 될 때도 있어.
정리를 하던 중에 우편함에서 대량의 독촉장을 발견하기도 하고
빚 회수 담당자와 얘기를 나누게 될 때가 많아.
가장 묻고 싶은 게 고지 문제일 텐데 나는 분명하게는 말 못 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신경이 쓰인다면 거기서 살기로 정하기 전에
주변 가게나 작은 상점 등에 꼭 뭘 사면서 탐문해 봐.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알려줄지도 몰라.
출처·한국어 번역: 로어쟁이 · 사야님 블로그
원문 게시글: [2ch 괴담] 사연 있는 집을 리모델링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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